`상시 청문회법` 향방에 세종 관가도 촉각
○…국회 상임위 의결만으로 상시 청문회가 가능토록 한 국회법 개정안이 정부에 이송된 가운데 세종 관가도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워. 개정안 이송 직후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곧바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공무원 업무를 위축시킬 수 있다. 굉장히 걱정스럽다`는 우려를 표명하면서 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 향후 법리 해석과 그에 기반한 박근혜 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가 관건. 아프리카·프랑스 순방 직후 열릴 6월 7일 국무회의가 시한이 될 듯. 공무원도 국회법 개정안에 비슷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겠냐고 전망하기도.
인사 때문에…`뒤숭숭한` 기재부
○…최근 관세청장 인사가 이뤄지며 기획재정부 분위기가 뒤숭숭해져. 그동안 관세청장 자리를 `기재부 몫`이라고 여겨왔기 때문. 천홍욱 신임 관세청장은 관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외길을 걸어온 관세행정 전문가. 앞서 기재부 몫으로 생각했던 조달청장 자리에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이 임명되며 `이상기류`는 이미 감지된 바 있어. 전임 최경환 부총리 시절 인사 적체가 대폭 풀렸던 때와 비교돼 기재부에서는 “답답하다”는 반응이.
고준위 방폐물 관리, `열린 정책` 표방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을 행정 예고한 가운데, 향후 12년간 이어질 부지선정 작업은 물론 건설 작업에서도 `열린 정책`을 표방. 핵심은 언론과 여론 조언을 적극 받아들여 국가 장기 과제인 방폐장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겠다는 것. 국민과 지역 주민의 이해와 신뢰 등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인 만큼 열린 자세로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의지.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열린 자세로 많은 조언을 들을 것이다. 필요하면 정책에도 반영하겠다”고 강조.
배드민턴으로 건강 챙겨요
○…매일 아침 7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입주해 있는 정부세종청사 6동 3층 다목적실(체육관)에는 운동복 차림을 한 배드민턴족이 화제. 김영훈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이 이끄는 환경부 배드민턴 동호회. 50여명에 이르는 회원 가운데 10여명이 매일 꾸준히 체육관을 찾아 셔틀콕으로 스트레스 퇴치. 최근 미세먼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태 대책으로 바쁘지만 배드민턴으로 흘린 땀방울 덕분에 재충전해 힘내서 일할 수 있다고. 다가오는 부처대항 배드민턴 대회 우승도 작은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