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귀국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차 방한 첫 일정으로 28일 오전 김종필 전 총리를 예방했다.
이날 두 인사는 오전 10시부터 10시 반까지 30분 동안 배석자 없이 만남을 가졌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김 전 총리도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대화 내용까지 얘기할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반 총장은 그 동안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김 전 총리의 조언을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충청 맹주인 김 전 총리를 예방하면서, 반기문 대망론, 충청 대망론에 힘을 싣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