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더 올 뉴 XC90 사전 예약 500대 돌파.. PHEV와 가솔린이 35%로 기대 이상

볼보의 플래그십 SUV `더 올 뉴 XC90`의 사전 예약이 500대를 넘어섰다. 볼보는 내년 한국 판매 목표를 올해 판매 목표 두 배인 2000대로 잡았다. 최상위 트림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과 중간 트림 가솔린 모델이 예약 비중의 각각 15%, 20%를 차지하는 등 상위 트림에 대한 인기도 높다는 데 고무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는 30일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XC90 시승행사에서 이윤모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XC90 시승행사에서 이윤모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볼보는 XC90 사전 예약을 지난 3월부터 시작했고 오는 7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전 세계 대기 물량이 4만여대에 달할 만큼 인기다. 올해 내수에서 1000대 정도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에는 2000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상위 트림에 대한 인기도 기대 이상이다. 볼보는 당초 디젤 엔진과 그 중에서도 가장 낮은 트림인 `모멘텀`이 주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인스크립션 트림이 전체 80%에 달했다. PHEV인 T8과 가솔린 T6도 각각 15%, 20%를 차지했다.

XC90은 디젤엔진(D5) △모멘텀 △R-디자인 △인스크립션, 가솔린(T6)은 △R-디자인 △인스크립션, PHEV T8은 △인스크립션 △엑설런스 등으로 트림이 구성됐다. 출시가격은 8030만원부터 1억 3780만원이다. 전 트림에 걸쳐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실내는 9인치 터치스크린으로 대부분의 기능을 제어하도록 해 편리하면서도 미니멀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다운사이징된 4실린더 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2리터 공기탱크를 통해 터보랙도 줄여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더 올 뉴 XC90 T8 AWD 엑설런스
더 올 뉴 XC90 T8 AWD 엑설런스

이윤모 대표는 “상위 트림이 기대 이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스웨덴 공장에서 3교대 근무를 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4만 대이상이 대기하고 있어 연내에는 1000대 정도만이 판매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 더 올 뉴 XC90 사전 예약 500대 돌파.. PHEV와 가솔린이 35%로 기대 이상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