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카카오게임하기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을 PC에서도 즐긴다.
카카오는 30일 PC용 모바일 앱플레이어 전문기업 듀오디안 온라인 테크놀로지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고 카카오 게임 서비스에 `녹스(NOX) 앱플레이어`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듀오디안은 중국 바이두 출신 개발자들이 2015년 3월 설립한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녹스 앱플레이어` 개발사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6월 첫 출시된 `녹스 앱플레이어`는 PC 환경에서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모바일앱 실행을 지원하는 에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이 없이 다양한 안드로이드 앱을 PC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한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시 발생하는 발열과 배터리 소모 등 불편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카카오는 듀오디안과 협력해 올해 3분기 윈도우 OS 버전, 연내 맥 OS 버전 출시를 목표로 카카오게임에 최적화된 앱플레이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 서비스 전담 조직을 별도로 갖춰 기존 에뮬레이터 기술들이 갖고 있던 어플리케이션 호환성 문제를 보완한다. 개발자는 물론 사용자 모두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게임 이용자들의 니즈에 발 맞춰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