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은 올해부터 총 72억원을 투입해 유산균 유래 대장암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31일 밝혔다.
치료제는 염증성 장질환, 대장암을 치료하는 단백질을 유산균을 통해 전달한다. 기존 치료제 부작용과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치료 단백질 선정을 완료하고, 한국형 김치 유산균을 약물 전달체로 개발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대장암 치료 후보물질인 P14는 유산균 유래 물질로, 2014년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 신규 대장암 치료물질을 발굴해 기존 대장암 치료제인 플루오로우라실, 옥살리플라틴에 상응하는 암세포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유산균을 이용한 대장암 치료제가 개발되면 구강 섭취가 가능해 투여방법이 쉬워진다. 장까지 직접 약물을 전달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 지난해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지정돼 정부로부터 5년간 36억원을 지원받는다. 자체적으로 36억원을 투입해 총 72억원으로 치료제를 개발한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