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하나로 NH핀테크혁신센터 문을 두드렸습니다. 사업성이 있다는 답변과 함께 기획 단계부터 API는 물론 법적 자문 등을 받아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작년 11월 시작했지만 농협은행 지원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까지 검토 중입니다.”
![[인터뷰]김승기 기브텍 대표 "금융 상생 핀테크 모델로 해외시장 개척"](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6/05/31/article_31144713915296.jpg)
김승기 기브텍 대표는 농협은행 오픈 API지원이 없었다면 `두리안` 출시는 엄두도 못냈다고 회상했다.
친척, 친구, 직장동료 등과 몇 만원부터 몇 천만원까지 다양한 돈 거래를 단순 송금만으로는 그 목적을 증명하기 어려웠다. 이에 송금과정에서 전자문서와 전자서명을 통해 자동 증서발행 및 보관, 입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채권자를 보호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했다.
김 대표는 “농협은행 오픈 API를 활용해 송금과 이체, 계좌 실명인증 등에 대한 기술 지원을 받았고, 비즈모델라인 도움을 얻어 2건의 핵심 특허 취득과 16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농협은행 모바일뱅킹 플랫폼 `올원 뱅크` 탑재도 추진한다.
김 대표는 “두리안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 빅데이터를 개인신용평가 모델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정형화된 신용평가 모델을 통해 향후 인터넷전문은행 심사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붐이 일면서 많은 기업이 생겨나고 있지만, 수익을 낼 수 있는 핀테크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김 대표는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 핀테크 강소기업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농협은행 뿐 아니라 전 금융권 대상 서비스 접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