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국토교통부와 `제로에너지빌딩 BI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제로에너지빌딩 브랜드 이미지를 정착시키고, 제로에너지건축이 에너지를 넘어선 건축의 가치로 자리매김 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다.
에너지공단이 주관하고 국토부가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에서 `제로에너지분야를 대표하는 BI`를 구축한다. 당선작은 내년부터 도입될 제로에너지빌딩 대표 엠블럼으로 사용되며, 인증서를 포함한 제로에너지빌딩과 연관된 모든 매체·홍보물에 활용될 계획이다.
공모전은 1일 부터 오는 9월 19일까지 제로에너지빌딩 BI 공모전 웹사이트(www.zebbi.or.kr)를 통해 진행된다. 2개월간의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11월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제로에너지빌딩은 창과 단열재 등을 에너지효율자재로 사용해 손실되는 에너지량을 최소화하고, 고효율기기, 태양광·지열 등을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인 건물이다.
제로에너지빌딩은 단계별 국가 로드맵에 따라 올해는 기준과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관련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 건축물 에너지소비 총량제 시행, 패시브 수준 단열기준 강화 등을 거쳐 오는 2020년부터는 공공부문 건축물 제로에너지 의무화가 시행되며, 2025년부터는 민간부문에서 의무화가 시행될 계획이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