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자체, 자율주행 버스 내년 시험 운행

일본 한 지방자치단체가 내년부터 자율주행 버스를 정기 노선에 투입, 실증 시험을 시행한다.

1일 일본 외신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스즈 시는 내년에 시청과 병원 간 자율주행 자동차를 투입해 시민드이 노선버스처럼 이용하도록 하는 실증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즈시는 작년부터 가나자와 대학 연구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시스템을 승용차에 탑재, 운행하는 시험을 실시해 왔다. 주행 시험에서 사고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이 시스템을 승용차보다 큰 차에 탑재, 시내를 운행해도 안전할지 판단하려는 것이다.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운전석에 담당자가 앉은 상태로 운행한다. 시 당국은 자율주행차를 대체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이번 시험에서 검증한다. 스즈시에는 고령자가 많아 버스가 중요한 이동수단이지만 하루 운행횟수가 몇번 안될 정도로 배차간격이 멀다고 일본 외신은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