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이스라엘 관련 민간 전문가 간담회 개최

산업부, 한-이스라엘 관련 민간 전문가 간담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을 주제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수출·창업·기술협력 관련 기업, 연구소, 투자기관 등이 참여했다. 향후 열릴 한-이스라엘 FTA 협상에 대비해 양국 간 교역, 창업·기술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발제를 맡은 대외경제연구원·한-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은 한-이스라엘 FTA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경제연구원은 FTA 체결로 관세 인하·비관세장벽이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01~0.06% 증대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 후생도 0.83~7.2억 달러 늘 것으로 예상했다. 한-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은 일부 분야가 사업화되는 등 양국 산업기술협력이 질적으로 심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은 이스라엘과 협력 유망 분야로 무인기, 스마트공장, 바이오 등을 꼽았다. △양국 기업 제3국 공동진출 △이스라엘 창업 생태계 국내 연계로 국내 창업·벤처 투자활성화 △비자 발급·출입국 애로 해결 △시장·기술정보 부재 해결을 요구했다.

산업부는 협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다양한 분야 협력 수요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한국과 이스라엘 FTA는 교역·투자 중심의 기존 FTA 틀을 뛰어넘어 상생형 기술·창업 협력 FTA로 구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4일 양국 사무차관 면담을 통해 FTA 협상개시에 합의했다. 오는 27일 서울에서 제1차 협상을 진행한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