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갱년기 증상, 전문의가 말하는 갱년기 관리법은?

여성 갱년기 증상, 전문의가 말하는 갱년기 관리법은?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13.1%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으며, 2050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렇다 보니, 이제 국민들은 단순히 ‘먹고 사는 것’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 먹기’에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름하여 ‘웰에이징(well-aging)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리고 여기 웰에이징과 함께 화두로 떠오른 단어가 있는데, 바로 갱년기다.

갱년기란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로서 흔히 폐경 전후 5~10년 정도의 시기를 말하며, 대부분 여성에게서 증상이 나타나지만 남성의 경우에도 종종 나타나게 되는 신체 노화의 과정을 일컫는다.

갱년기 증상은 개인 성격이나 체질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흔히 불면증, 안면홍조, 가슴 두근거림,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평소 자율신경이 불안정한 사람일수록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서울 서초동의 갱년기 치료 병원인 서초자인한의원의 이현숙 원장은 “갱년기가 몸의 불균형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인 만큼 적절한 방법으로 몸의 균형을 바로 잡아 정상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신체의 자연적인 변화로 인해 생겨나는 증상임을 명심하고, 자연에 근거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면서, “증상 초기 개인의 체질에 맞는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중∙후기로 넘어가면서 심혈관계 질환, 불면증, 골다공증 등 각종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체계적인 한방검진을 통한 침치료, 갱년기한약, 갱년기공진단 등이 솔루션으로 제시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현숙 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균형 있는 영양 섭취, 규칙적인 운동, 적극적인 사회활동 등 갱년기를 겪는 본인의 마음가짐이며, 갱년기를 신체의 노화과정이 아닌 인생 제2막을 위한 과정으로 인지하고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초자인한의원은 개인별 맞춤보약, 직접 조제한 공진단 등을 통해 갱년기를 치료하는 한의원이며, 채널A ‘닥터지바고’를 통해 갱년기 치료 과정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