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은 11일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에 공연 `이야기 극장 100년의 동요`를 개최한다.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가 인간이 가진 최고 악기인 목소리로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화음과 리듬의 동요가 어린이에게는 맑고 아름다운 꿈을, 어른에게는 추억과 감동을 전한다.
이야기 극장 100년의 동요는 주인공 할아버지가 어린 시절 냇가에서 놀다 잃어버린 고무신 한 짝을 찾아가는 여정을 주옥같은 우리 동요와 시로 그려내는 공연이다. 할아버지는 끝내 고무신을 찾지 못하지만 동요를 통해 지나간 계절을 다시 만나며 어린 시절 친구와 부모님의 따뜻한 기억을 떠올린다.
이번 공연에는 1924년 발표된 우리나라 최초 창작동요인 윤극영의 `반달`을 비롯해 `고향의 봄`, `노을`, `가을 길`, `구두 발자국`, `섬마을` 등 아름다운 동요가 아카펠라 선율로 펼쳐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11일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 열리는 이번 공연은 4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국립한글박물관 홈페이지에 사전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