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여교사 성폭행범의 여죄가 밝혀져 네티즌들의 시선이 모이고있다.
오늘(7일), 전남지방경찰청(이하 ‘전남지경’)은 여교사 성폭행 피의자 3명의 DNA 감정 결과 세 사람중 한 명인 김모(38)씨의 DNA가 9년전인 2007년 대전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의 것과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지경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 1월 21일 대전 서구 소재 A(당시 20세·여)씨의 원룸 현관 초인종을 눌러 A씨가 문을 열자 밀치고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용의자이 DNA 채취에는 성공했지만, 피해자와 안면이 없었던 탓에 신원을 확인할 수 없어 미제 사건으로 남겨졌었다.
하지만 지난 4일 발생한 신안군 여교사 성폭행사건 수사 중 김씨의 DNA와 신상 정보를 확인하며 여죄를 밝힐 수 있었던 것.
이에 대해 경찰측은 "애초 3명 모두 성범죄 전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9년 전 여죄가 새롭게 확인됐다"며 "김씨는 대전 성폭행 사건도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별개로 조사해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고, 네티즌들은 김씨의 파렴치한 행각에 경악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