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산업개발, 집중호우에 강한 집수정으로 `인기몰이`

지성산업개발(대표 김용인)이 집중호우에 취약한 도시 배수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 수로형 집수정 기술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성산업개발이 시공한 친환경집수정.
지성산업개발이 시공한 친환경집수정.

지성산업개발은 예측 불가한 집중호우에 대비한 새로운 이중배수 시스템을 적용한 집수정 기술을 개발했다. 표면수와 침투수를 모두 모은 뒤 이를 효율적으로 배수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은 배수관 없이 집수와 배수가 모두 가능하다.

표면 배출이 아닌 표면수와 침투수 통합배출방식으로 투수성 포장층 아래로 침투하는 침투수까지 집수하기 때문에 기존 배수·집수 시스템에서 처리하지 못했던 침투수를 처리할 수 있다.

지성산업개발은 이 기술을 적용하면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부하를 저감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사용되는 자재량을 저감해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기존 배수로관과 집수정보다 지성산업개발이 개발한 집수정이 86% 이상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성산업개발의 친환경집수정.
지성산업개발의 친환경집수정.

독립 구조물 형식으로 이뤄져 공기도 혁신적으로 줄인다. 그 덕분에 경제성이 우수하며 침투수가 유입공으로 쉽게 흘러들어 배수도 잘된다. 물고임 현상과 미관 손상을 최소화한다. 보도블럭 상부에 잔물까지 처리해 물고임 하자 걱정이 없으며 비용도 원형수로관이나 U형 수로 대비 40%면 가능하다. 궁극적으로 양질의 물을 배수·집수해 재활용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물순환을 재구성한 결과 집수효율이 15% 향상돼 물 재활용에 기여한다.

지성산업개발의 친환경집수정용 자재.
지성산업개발의 친환경집수정용 자재.

회사는 이중배수 시스템을 부천시 등 종합건설업체에서 진행되는 공사에 공급했다. 서울시, 용인시, 부천시 등과 중흥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 호반건설, 한양 등 현장공사를 중심으로 이 기술을 적용했다. 지성산업개발은 지난해 해당 기술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김용인 지성산업개발 사장은 “지성산업개발의 친환경 집수정을 확대 보급하면 집중호우 피해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는 두 가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친환경성과 안전성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성산업개발 로고.
지성산업개발 로고.

김 사장은 또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신공법 개발과 기술, 신용, 사후관리에 바탕을 두고 더욱 정진해 우리나라가 환경 선진국으로 거듭 나는데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