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홍수 피해 확대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11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후 8시까지 광시·광둥성 대부분 지역, 푸젠성 동부, 저장성 서북부와 남부지역에 하루 사이 100∼130㎜의 폭우가 내려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수리부와 국토자원부, 기상국은 공동으로 해당 지역에 홍수와 산사태 등의 재해에 대해 경보를 발령해 시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강물이 불어나는 계절적 증수기에 더해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폭우가 남부 지방을 덮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