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30.7조원에 링크드인 인수”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즈니스 전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링크드인을 30조7600억 원(260억 2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13일 보도했다.

MS “30.7조원에 링크드인 인수”

인수 작업은 올해중 완료된다. 링크드인은 약 200개 국가에 진출해 있고, 월 사용자가 1억명이 넘는다. 등록자수는 4억 3300만명에 달한다. 트래픽의 60%가 모바일에서 이뤄진다.

MS는 “링크드인이 브랜드와 기업 문화, 독립성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링크드인 최고경영자(CEO) 제프 와이너도 자리를 유지한다. MS는 “오피스365와 다이나믹스, 또 링크드인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가는 주당 196달러다. 금요일 링크드인 종가에 50%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인수 소식에 링크드인 주식은 48% 뛰어 194달러로 치솟았다. 링크드인은 2011년 5월 상장했다. 당시 상장가는 주당 45달러로 2004년 상장한 구글 이후 최고가 였다. 2015년 2월엔 270달러까지 치솟은 적이 있다. 다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광고에만 매출을 의존하는데 비해 링크드인은 구직자와 채용자를 연결해주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인기를 끌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