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사기 혐의 불구속 기소, 검찰 사기혐의 인정+미술계 고소 “사건 다 인정해”

출처:/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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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사기 혐의 불구속 기소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검찰은 그의 사기혐의 인정했으며 미술계는 고소를 진행했다고 전해졌다.

14일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측은 조영남의 그림 대작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브리핑했으며 이날 조영남은 물론 조영남 기획사 대표 장모씨 또한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청 측은 조영남을 불구속 기소를 한 이유에 고령이기도 하면서 유명 연예인이기에 도주 우려가 낮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으며 조영남이 대작 사실 인정했으며 사건 사실 관계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같은 날 대한민국 11개 미술단체 연합 협회(대표 신제남) 측은 조 씨를 피고소인으로 하는 고소장과 진정서를 제출했으며 미술단체 측은 “대한민국 전체 미술인들의 명예를 더럽히고 사기꾼 누명을 씌웠다”면서 “그 어떤 경우에도 남이 그린 그림에 자신의 이름을 쓰고 작품을 팔았다면 명백한 창작 사기”라고 주장하며 고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조영남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대작 화가 A씨와 B씨의 그림을 피해자 20명에게 약 1억 8035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