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보컬 장기하가 타이틀 곡 'ㅋ'에 대해 설명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스트라디움에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정규 4집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가 열렸다.
장기하는 타이틀 곡 ‘ㅋ’에 대해 “ㅋ이 지금에 있어 말 같지도 않은 말 들 중에서 가장 말 같은 말 같았다. 세태를 비판한다던지 시대상을 표현하려고 만든 노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말다운 한국말에 집착하는 편이고 발음에 있어서도 가장 한국말답게 발음해 잘 전달하려고 한다”며 “평소에 문법 경찰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맞춤법과 표준어를 따진다. 이걸 표준어로 등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ㅋ’가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에 범주하는 말에는 들어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기하와 얼굴들 정규 4집은 더블 타이틀 곡 ‘ㅋ’와 ‘빠지기는 빠지더라’ 외 ‘괜찮아요’, ‘그러게 왜 그랬어’, ‘가장 아름다운 노래’ 등 총 10 곡이 수록됐으며, 장기하가 전곡 작사 작곡했으며 장기하와 얼굴들이 편곡을 맡았다.
장기하와 얼굴들 정규 4집은 16일 0시 발매된다.
윤효진 기자 yun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