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디지털복지다]<5>에벤 업튼 라즈베리파이재단 창업자 인터뷰

에벤 업튼 라즈베리파이 창업자는 4년전 세상에서 가장 값싼 컴퓨터를 만들었다. 그는 라즈베리파이가 고리타분했던 영국 학교 교실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디지털복지다]<5>에벤 업튼 라즈베리파이재단 창업자 인터뷰

-라즈베리파이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

▲내가 어릴 때 경험했던 것을 요즘 세대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마우스와 모니터 등 주변기기와 호환성있고 가격은 저렴한 것에 개발 초점을 맞췄다.

-그런 목적을 달성했다고 보는가.

▲현재 컴퓨터는 사용만 하는 기기다. 라즈베리파이가 나오면서 컴퓨터 구조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 쉽게 컴퓨터 구조와 프로그램 원리를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자부한다.

-학생들이 라즈베리파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언가를 바꾸고 만들 수 있다는게 흥미를 갖는다. 라즈베리파이로 페이스북에 들어갈 수 있고 동영상을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도 할 수 있다. 스스로 가지고 놀 만큼 재미있으면서도 동시에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

-일선 학교에서 라즈베리파이를 많이 쓰고 있나.

▲아직 부족하다. 코딩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보급이 되고 있다. 정부 지원이나 교육 프로그램이 더 확대돼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 목표는.

▲비즈니스모델은 간단하다. 가장 좋은 성능의 기기를 저가에 공급하는 것이다. 컴퓨터를 사는 데 수십만 원을 쓸 수 없고 또 높은 성능이 필요없는 사람도 컴퓨터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케임브리지(영국)=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