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기술로 건축 문화재를 직접 조립해볼 수 있는 체험학습 장이 열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19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정부 공동 주최 행사 `2016년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서 `내손으로 직접 조립해보는 건축 문화재`를 주제로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VR 체험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부3.0 국민 맞춤서비스 생활화`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체험관은 그동안 직접 현장을 방문하거나 사진으로만 감상했던 건축 문화재를 VR 기술을 활용해 3D로 재현함으로써 사용자가 우리나라 전통 건축 원리를 직접 체험·학습할 수 있게 구성됐다.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키오스크를 활용한 `터치빔`은 안동 봉정사 극락전, 안성 청룡사 대웅전, 익산 미륵사지 석탑, 여수 흥국사 대웅전, 은해사 백흥암 극락전, 중국 독락사 관음각 등 총 6종류 문화재를 직접 건축하거나 해체해볼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사용자가 이 장비로 건축 부재와 구조원리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 건축물을 가상현실로 관람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hRealview`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HMD(Head Mounted Display)를 활용해 시뮬레이션 체험학습을 할 수 있게 꾸몄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2016년 정부 3.0 국민체험마당을 찾은 국민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디지털 건축 문화재 체험관`에서 즐거움과 유익함 모두를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