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랜드, 용암해수로 화장품 원료 만든다…제주공장 준공

SKC는 자회사 바이오랜드(대표 정찬복)가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단지에서 제주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왼쪽부터)김형진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산업과장, 정찬복 바이오랜드 대표, 이완재 SKC 대표, 김일환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백석윤 아모레퍼시픽 상무, 양두환 제주시 구좌읍장이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김형진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산업과장, 정찬복 바이오랜드 대표, 이완재 SKC 대표, 김일환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백석윤 아모레퍼시픽 상무, 양두환 제주시 구좌읍장이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바이오랜드 제주공장은 용암해수를 가공하고 제주 특산물을 추출해 화장품 원료로 만든다. 연간 3000톤 용암해수를 취수한다. 제주 용암해수와 특용작물은 화장품 원료 수요가 급증하는 천연물이다.

바이오랜드는 2005년부터 사업화에 주목하고 지자체와 상용화 기술을 개발했다. 2014년 국내 최초로 용암해수사업단지를 분양받고 국내 유일 용암해수 화장품 원료 사업자가 됐다. 이번 제주공장 준공으로 양산 능력을 갖췄다.

바이오랜드 제주공장은 국내 유력 화장품 회사에 원료 인증을 마쳤다. 프랑스, 미국, 중국 업체에는 연내 인증을 마치고 공급을 추진한다.

정찬복 바이오랜드 대표는 “제주공장 준공으로 10여년간 노력한 제주 특산물 사업화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자랑스러운 제주 특산물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세계적인 화장품 천연 원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