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한국인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는 최근 한국 내 미 공군 시설 및 한국 국민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하고 시설 좌표와 신상 정보를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공개했다.
국정원이 밝힌 IS가 공개한 한국 관련 정보는 오산·군산 소재의 미 공군기지 구글 위성지도와 상세 좌표, 홈페이지, 국내 복지단체 직원 1명의 이름과 메일 주소, 주소 등 이다. 신상 정보가 공개된 국내 복지단체 직원은 경찰을 통해 신변보호를 조치할 계획이다.
앞서 IS는 지난 2월에도 우리 국민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하며 우리 국민 20명을 포함한 개인 정보를 공개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우리나라를 '십자군 동맹국·악마의 연합국' 등으로 지칭하며 위협해 왔다.
IS가 한국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이유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이라크·시리아 등 주요 활동 무대에서 수세에 몰린 IS가 테러행위에 한층 더 의지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정부는 신설된 대테러센터를 중심으로 범정부적 테러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섰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