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정신 주치의 김현철 박사, ‘시그니처 사운드’ 중요성 강조

MBC ‘무한도전’ 정신 주치의 김현철 박사, ‘시그니처 사운드’ 중요성 강조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뮤지션들의 일명 ‘시그니처 사운드’ 가 현대인들에게 힘을 주는 새로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MBC ‘무한도전’의 주치의를 맡아 화제가 된 김현철 정신의학 박사는 뮤지션들이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말하는 시그니처 사운드에 대해 긍정적인 설명을 내놨다.



특히 최근 강렬한 시그치너 사운드로 주목 받고 있는 베이빌론과 지코에 대해 “베이빌론의 보컬 시그니처 사운드, 지코의 랩 시그니처 사운드(지아코)는 일종에 건강한 자기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며 “예전에는 한국정서상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무언가를 나서서 한다는 것은 굉장히 부끄럽거나 조심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다반사였지만, 서구문화를 받아들여지면서 부터 랩문화가 정착되고, 자기표현들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되고 있는 상태” 라고 덧붙였다.

또 “예를 들면 모 랩퍼가 ‘나는 차도 있고, 돈도 있고’ 라는 표현을 썼다고 가정한다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일반 대중들은 잘난 척이라고 생각하며 반감을 사게 되었지만, 지금 이 시대에는 이러한 표현들에 대하여 열광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된다” 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석을 고려할 때 지코의 시그니처 사운드 ‘지아코’, 베이빌론의 ‘베이빌로오온~’은 이 시대의 주눅 들지 않는 추세를 반영한 자기만의 당당한 시그니처 사운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모든 시그니처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 뮤지션의 시그니처 사운드도 함께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베이빌론의 소속사인 KQ프로듀스는 "베이빌론이 23일 자정 발매될 '처음 본 여자는 다 예뻐' 로 복귀한다" 며 "곡의 인트로에서 베이빌론의 더 확실하고 강력한 시그니처 사운드를 느끼실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