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부산행’] 연상호 감독 “공유, 군중극으로 가는 길 열어줘”

사진: 이승훈 기자
사진: 이승훈 기자

[엔터온뉴스 조정원 기자] 연상호 감독이 배우 공유가 캐릭터에 감수성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는 영화 ‘부산행’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등이 참석했다.



연 감독은 이날 “기라성 같은 배우들하고 작업을 하니까 배우들 걱정이 아니라 내 자신이 걱정 됐다. 내가 이야기했던 석우라는 캐릭터는 차가운 사람이었는데, 공유가 이야기하는 석우는 차가운 캐릭터에 여러 가지 결을 많이 넣어줬다는 생각이 든다. 감수성을 섬세하게 해줬다. 공유가 석우라는 캐릭터를 맡으면서 ‘부산행’이 군중극으로 가는 길을 열어줬다”고 전했다.

연 감독은 이미 '돼지의 왕'으로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된 바 있다. 그는 처음 연출한 실사 영화 '부산행'까지 연속으로 제 69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다. 7월20일 개봉 예정.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조정원 기자 chojw00@enter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