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등학교 교사 결핵 감염소식이 주목받고있다.
20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 초등학교 교장이 결핵에 감염됐으며 같은 학교 교사 5명도 결핵균 보균자인것으로 알려졌다.
교장 A씨를 진료한 병원은 관할 보건소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보건소는 이 학교 교사 13명을 검사해 5명이 결핵 보균자로 밝혀진것.
이에 교장은 학교에 나오지 못하도록 조처됐으며, 교사 5명은 잠복결핵감염자로 확인돼 처방을 받아 치료 중이다.
하지만 해당 학교 학생 100여 명은 결핵 검사를 받지 않았으며, 교장의 결핵 감염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당시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평소 교장과 학생 간 접촉이 없었고 교사들은 전파할 가능성 역시 없어 학생은 검사 대상에서 빠졌다”고 전했고, 시교육청 관계자는 “결핵 확산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어 따로 알리지는 않았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