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정지영 조직위원장이 조직위원장 자리를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기자회견에는 정지영 조직위원장, 김종원 부집행위원장, 최용배 집행위원장, 김영덕 프로그래머, 김세윤 프로그래머, 유지선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 조직위원장은 “부탁이 왔을 때 많은 고민을 했다. 어울리지 않은 옷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어울릴 수도 있다고 말해서 수락하게 됐다. 게다가 전 조직위원장인 김만수 시장이 자기가 그동안 영화제를 위해 해왔던 일을 그대로 한다고 했다. 즉 신임 조직위원장의 부담이 덜해진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그는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정지영 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면서 진행하려고 한다. 서투른 발걸음이지만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남부군' '하얀 전쟁' '부러진 화살' 등을 연출한 감독으로, BIFAN에서는 20회 만에 처음으로 시장이 아닌 영화인 출신의 조직위원장이 선출됐다.
BIFAN은 7월21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며, 개ㆍ폐막식은 각각 21일, 29일에 부천 시청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