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수술은 이전에 시행된 교정 레이저 각막 절제술과 다르게 미세각막 절개도 또는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앞부분을 분리하여 절편을 만들어 젖힌 후, 미리 정해 놓은 만큼 각막을 절삭, 다시 각막 절편을 덮어주는 수술이다.
근시 교정에 많이 사용되고 최근에는 원시나 노안의 교정용도로 쓰이는 이 수술은 각막 표면을 선택적으로 연마해 난시의 교정에도 사용된다.
라식 수술은 기존의 방식대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시력이 빠르게 안정되어 수술 다음날부터 시력이 0.5 ~ 0.9 정도까지 측정이 되고 2~3개월이 지난 이후큰 변화가 없다.
수술 당일 아직 붙지 않은 각막 절편이 이탈되거나 주름이 생길 수 있어 눈을 비비거나, 눈에 충격이 가는 행동을 삼가야 하고 만약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향후 시력 회복에 큰 장애가 된다.
또한 술은 수술 부위의 염증 치유를 지연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 한 달 동안 금주하고 카페인이 다량으로 함유된 커피, 녹차, 카페인 음료는 눈물 분비를 저하시켜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수술 후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수할 수 있는 것은 눈에 물이 들어가는 행위인데 이와 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 세수할 때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아내고, 머리를 뒤로 감아야 한다. 특히 라식 수술을 한 환자는 여름철 수영장이나 물놀이장, 워터파크 이용시 주의해야 한다.
푸른세상안과 장진호 대표원장은 “과격한 운동은 안정화되지 못한 각막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어 한 달 동안은 삼가고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등은 라식 수술 후 얼마 지나지 않은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민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