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양면발전 태양광모듈로 세계를 놀라게 하다

LG전자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태양광전시회 인터솔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양면발전이 가능한 최대출력 400W급 태양광모듈 신제품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초고효율 기술로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LG전자가 `인터솔라 2016`에서 태양광모듈 신제품 `네온2 바이페이셜`로 `인터솔라 어워드` 태양광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유재성 솔라상품기획팀장, 정창석 에너지영업FD담당(왼쪽 네번째부터) 등 LG전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LG전자가 `인터솔라 2016`에서 태양광모듈 신제품 `네온2 바이페이셜`로 `인터솔라 어워드` 태양광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유재성 솔라상품기획팀장, 정창석 에너지영업FD담당(왼쪽 네번째부터) 등 LG전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LG전자는 22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태양광전시회 `인터솔라 2016`에서 태양광모듈 신제품 `네온2 바이페이셜`로 `인터솔라 어워드` 태양광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네온2 바이페이셜은 태양광모듈 양면에서 빛을 흡수해 발전효율을 극대화한 초고효율 프리미엄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전면 출력이 최대 310W(6형대 60셀 기준)까지 가능하고 최적 환경 설치 시 후면에서 전면 출력의 최대 30%까지 추가발전이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400W급 고출력 태양광모듈을 설치하는 것과 유사 효과를 낸다.

LG전자 네온2 바이페이셜.
LG전자 네온2 바이페이셜.

일반적인 태양광모듈은 단면만 발전이 가능한 태양전지로 구성, 모듈 전면부에서만 집광해 전기를 생산한다. 네온2 바이페이셜은 양면발전이 가능한 태양전지를 채용하고 모듈 후면에 빛 흡수가 가능한 투명소재를 적용, 기존에는 활용하지 못했던 반사광도 흡수해 전기를 생성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LG전자 고유의 `첼로 기술`도 적용해 전기적 손실을 최소화했다. 보통 셀 위에 전기가 흐르는 통로는 3개인데 이를 12개로 대폭 늘려 양면발전으로 증가한 전류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게 했다.

네온2 바이페이셜은 전력 생산량이 중요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유용하다. 특히 수직설치가 가능해 전기를 생산하는 역할과 건물 옥상 펜스, 고속도로 방음벽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인터솔라를 찾은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태양광모듈 신제품 `네온2 바이페이셜`을 살펴보고 있다.
인터솔라를 찾은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태양광모듈 신제품 `네온2 바이페이셜`을 살펴보고 있다.

이충호 LG전자 솔라BD담당 전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며 “초고효율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시작한 `인터솔라 어워드`는 태양광, 태양에너지 프로젝트 등 부분에서 본상을 수여한다. LG전자는 2013년 `모노엑스네온`으로 아시아기업 최초 본상 수상에 이어 2015년 `네온2`, 올해 `네온2 바이페이셜`이 본상작에 선정됐다. 태양광모듈로 본상을 3회 수상한 업체는 아시아에서 LG전자가 유일하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