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 `전반적 개선`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13개 소관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민간 전문가 평가단이 4개월간 진행한 서면·현장평가 결과, 원자력문화재단·한전KDN·한전KPS·전략물자관리원·한전원자력연료 5개 기관이 A등급(우수)을 받음. 뒤를 이어 B등급(양호) 6개, C등급(보통) 2개로 평가됨. `탁월` 평가인 S등급과 `미흡` 이하인 D·E 등급은 하나도 없어. 이는 전년 평가보다 A등급은 1개, B등급은 3개가 늘어나고 C등급은 3개가 감소한 수치. 전반적으로 산업부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이 개선됐다는 평가. 기관별로 적극적인 경영목표와 전략을 설정하고 관리체계를 정비해 전체적으로 등급이 상승한 것이라는 분석.
`밀양이냐 가덕도냐, 김해 신공항!?`
○…21일 영남권 신공항을 발표한 정부세종청사 6-2동 브리핑실. 영남권 5개 지자체의 치열한 유치 경쟁 못지않게 발표 당일 취재진의 보도 경쟁도 뜨거워. 발표 두어 시간 전부터 방송사 중계팀이 카메라를 설치하기 시작했고 한 시간여를 남긴 시점엔 브리핑실이 보도진과 지자체 관계자로 가득. 3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한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발표와 함께 뿌려진 자료를 확인한 보도진 표정이 `황당`을 넘어 `패닉`으로 급변. 대부분 매체가 밀양이나 가덕도가 신공항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김해공항 확장안이었기 때문. 발표 시점까지 보안을 지켰고, 유력 후보지가 밀양이라는 것을 살짝 흘려주는 센스까지 갖춘 정부에 혀를 내둘러.
갑작스런 정전…`자라보고 놀란 가슴?`
○…지난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2동(공정거래위원회)과 5동(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갑자기 정전이 발생해. 곧바로 비상발전기가 작동하며 조명은 들어왔지만 한동안 인터넷 접속이 끊기고, 세면대 자동센서가 작동하지 않는 등 우왕좌왕. 공정위는 전원회의(일종의 재판)를 진행하는 도중 정전이 발생해 잠시 정회 후 회의를 이어가기도.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과거 여름철 `전력대란` 경험 탓인지 걱정의 목소리도 만만찮아.
환경부, 미세먼지로 또 곤혹
○…이 달 초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이 나왔지만 환경부를 겨냥한 날 선 비판은 여전. 21일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마련한 기자단 만찬 간담회 분위기는 여느 때와 달리 화기애애했지만 이튿날 일부 매체를 중심으로 쏟아진 비판에 대변인실이 혼쭐. 이날 간담회에서 윤 장관은 평소 `법대로` `성실` `독일` 이미지와 달리 부드럽고 친화적 모습을 보여줘 참석한 기자들이 윤 장관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고 한마디씩 하기도. 하지만 `WHO 발암물질` 이야기가 화두가 됨에 따라 대변인실에선 해명자료까지 준비할 정도로 진땀. 되도록 소통을 자주하려고 마련한 자리였는데 아쉽다는 반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