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생들이 만든 전기 레이싱카 `그림젤(Grimsel)`이 불과 1.513초만에 시속 100킬로(km)에 돌파, 세계서 가장 빠른 전기레이싱카가 됐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림젤`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 제로백을 1.513초만에 도달했다. 보통 3초 이내면 하이퍼카 반열에 든다. 그림젤은 이전 독일 슈트트가르트대학이 2014년 세운 최고 제로백 1.779초를 깼다. 기록을 0.25초 앞당겼다. `그림젤`은 스위스 연방공과대학(ETZ)과 어플라이어드사이언스&아트 로렌스대 학생 30명이 지난해 만들었다.
`그림젤`은 리튬 이온 배터리와 37kW(50마력)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 4개를 이용해 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 무게는 168㎏에 불과하다. 폭발적 가속력을 발휘하기 위해 차체를 탄소섬유를 사용해 만든 부품을 사용하는 등 초경량화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