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원전 1호기 영구정지 안정성 검토 착수

고리 원전 1호기 영구정지를 위한 실질적인 첫 작업이 시작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4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 신청을 접수받고 안전성 검토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고리 1호기는 2017년 6월 운전을 종료한다.

이번 안전성 검토에선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방사성폐기물 계통 등 영구정지 이후에도 운영되는 설비의 안전성을 집중 확인하게 된다. 원전은 가동을 중지해도 핵연료 냉각 등을 위해 일부 계통은 시설물 철거 전까지 계속 운영돼야 한다.

앞으로 한수원은 고리 1호기 영구정지 돌입 후 5년 이내에 원안위에 해체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원안위는 해체에 따른 안전성을 심사해 해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