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으로 인한 코 물혹, 면역력 강화가 우선

축농증으로 인한 코 물혹, 면역력 강화가 우선

축농증은 얼굴의 코 주위의 뼛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국민의 약 15%가 갖고 있는 만성 질환이다.
주로 감기를 치료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하거나 인두염, 알레르기 비염, 코 물혹 등의 구조적 이상이 있을 경우 나타난다.
이 질환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은 코 주변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 2차 감염이 발생하고 분비물이 고여 생긴다. 따라서 부비동의 점막이 붓고, 염증성 분비물이 발생하여 코막힘과 누런 콧물이 생기게 된다.


이를 오래 방치해 만성이 되면 후각기능의 감소, 두통, 만성 인후통 등을 동반하고 심한 코 막힘, 농성 콧물 등으로 숨 쉬기가 힘들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비강 안의 양성종양인 비용종 즉, 코 물혹이 자라나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비염이나 축농증 치료를 위해 외과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의 위험이 높으므로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코모코한의원 서초반포점 문상우 원장은 “면역력 저하 증상이 코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축농증의 치료도 신체 기능 정상화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코 물혹 또한 간단한 시술로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lj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