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에서 영국이 탈퇴하는 브렉시트로 올해 세계 정보기술(IT) 지출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브렉시트로 세계 IT시장 지출 전망치를 기존 1.5% 성장에서 1,2%로 낮춘다”고 밝혔다. 브렉시트 이전 가트너는 올해 세계 IT시장 지출에 대해 전년보다 1.5% 늘어난 4조4000억 달러를 예견한 바 있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존 러브록은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에 세계 IT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며 “브렉시트로 기업은 물론 소비자 부문 IT지출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영국과 서유럽 IT지출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브렉시트 이전 올해 영국 IT지출 전망치는 1796억 달러(전년비 1.7% 증가)였는데, 가트너는 브렉시트로 이 전망치 보다2~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은 26%로 서유럽에서 IT지출이 가장 많다. 독일(18%)보다 8% 포인트나 많다. 이에따라 서유럽 IT지출도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가트너는 덧붙였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