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베스트 앨범 발매…'45년 솔로 활동 기록 담아'

사진=유니버설 뮤직
사진=유니버설 뮤직

[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의 베스트 앨범 '퓨어 매카트니(Pure McCartney)'가 27일 국내 발매된다.

이번 앨범엔 비틀스(Beatles) 해체 이후 첫 솔로 작품인 '매카트니(McCartney)'부터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 참여한 싱글 '세이, 세이, 세이(Say, Say, Say)'에 이르기까지 45년간의 솔로 활동의 기록이 담겼다.



폴 매카트니의 베스트 앨범은 이번이 네 번째로, 앞서 발매됐던 컴필레이션 앨범 '윙즈 그레이티스트(Wings’ Greatest)', '올 더 베스트(All The Best)', '윙스팬: 히츠 앤 히스토리(Wingspan : Hits And History)'가 각각 1970년대, 80년대, 90년대 대표곡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 '퓨어 매카트니(Pure McCartney)'는 비틀스 시기를 제외한 윙스(Wings)활동과 솔로 활동시기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이번 베스트 앨범은 폴 매카트니가 직접 선곡한 트랙들로 구성됐다. US싱글차트 TOP10을 기록한 12곡과 UK 싱글차트 TOP10을 차지한 10곡의 히트곡을 포함해 총 39곡이 2CD에 담겼다.

영화 007시리즈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의 OST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라이브 앤 렛 다이(Live And Let Die)’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실리 러브 송즈(Silly Love Songs)’, ‘밴드 온 더 런(Band On The Run)’ 등도 수록됐다.

그 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웜 앤드 뷰티풀(Warm And Beautiful)’, ‘정크(Junk)’ 등 숨은 명곡도 포함돼 비틀스가 아닌 작곡가로서의 폴 매카트니의 음악을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앨범이다.

폴 매카트니는 이번 앨범에 대해 “그냥 듣고 즐길 수 있는 곡들을 모아 수록하기로 멤버들과 결정했다”며 “오랜 자동차 여행이나 친구들과의 저녁 홈 파티에서 즐길 수 있는 곡들이다. 나의 활동 중에서 여러 시기에 걸친 다양한 곡으로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커리어’라는 말은 내게 단순히 직업이라기보다 음악여정이라는 의미에 가깝다. 한 곡 한 곡이 특별하기 때문에 많은 곡들을 쓰고 녹음하는 일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기도, 놀랍게도 만든다”며 이번 앨범 수록곡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윤효진 기자 yunhj@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