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T서비스기업이 다국적 소프트웨어(SW)기업과 협력한다.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해서다.
삼성SDS는 SAP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SK주식회사는 지멘스와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을 맺었다.
삼성SDS는 SAP 솔루션을 기업용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기 대상은 국내와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업이다. 낮은 투자 비용으로 재무·영업·구매 등 핵심 업무시스템에 안정적 클라우드 서비스를 받는다.
정유성 삼성SDS 대표는 “SAP 협력으로 국내와 아태지역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주식회사는 지멘스와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과 자동화·지능화 솔루션 협업 모델을 만든다. 한국 제조업 특성을 반영한 전자·에너지·반도체·기계 등 산업별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 모델을 제시한다. 국내와 중화권 국가 스마트 팩토리 시장 개발과 사업제안을 공동 수행한다.
공공 기술 개발과 사업협력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한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플랫폼 △디지털 제조 솔루션 △생산 라인 통제시스템 △재고 관리시스템 등 양사 솔루션을 결합한다. 박종태 SK주식회사 스마트팩토리사업본부장은 “국내와 유럽, 중화권 등 스마트 팩토리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