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녹조가 주목받고있다.
금강유역환경청측은 지난 20일 측정한 대청호에 녹조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날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이 수역의 남조류 세포수는 3천60개/㎖로 이미 '조류경보' 수준에 육박한 상태.
특히 금강지류인 소옥천이 유입되는 이 곳은 대청호 전체 수역 중 녹조가 가장 먼저 발생해 맨 나중까지 남는 곳으로, 하천 형태가 구불구불하고 유속이 느려 물이 정체되기 쉽다. 또한 인근에 옥천하수처리장까지 들어서 있어 조류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실정이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조류경보는 1㎖당 1천개 이상의 남조류가 2주 동안 지속될 때 내려진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