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태풍 네파탁이 괌 남쪽 해상서 북진 중이다.
네파탁은 3일 오전 9시께 괌 남쪽 약 53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네파탁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한 전사의 이름이다.
이번 태풍은 지난 1951년 이후 태풍 발생 통계상 두 번째로 늦게 발생한 태풍이다. 역대 가장 늦게 발생한 1호 태풍은 1998년 니콜(NICHOLE)로 그해 7월 9일 15시에 발생했다.
첫 태풍은 보통 6월에 발생하는데, 이번처럼 7월에 발생한 건 지난 1998년 이후 18년 만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한편 네파탁이 한반도 부근에 영향을 줄 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