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공심이 남궁민이 직진하는 민아 앞에서 봉인 해제되며 설렘과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15회에서는 안단태(남궁민 분)와 공심(민아 분)의 로맨스가 펼쳐졌다.
안단태와 공심은 놀이공원으로 역사적인 첫 데이트를 떠났지만, 공심은 맹장염으로 병원신세를 지고 말았다.
하지만 이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됐다. 단태는 공심의 병수발을 들어줬다. 샴푸로 공심의 머리를 감겨줬고, 탈모 부분에 약까지 발라주는 등 사소한 일상은 물론이며 밝히기 껄끄러운 치부까지 함께했다.
특히 공심은 자신의 방귀가 나오면 단 둘이 한 공간에 있는 기회가 사라질까봐 방귀 배출 사실을 숨기기도 했다.
단태는 그동안 공심을 진심으로 대하고 싶은 마음에 본심과 달리 철벽을 쌓아왔다. 하지만 직진하는 그녀를 위해 단태는 무장을 해제했고, 좋아하는 공심과 일상을 깊숙이 공유하며 설렘과 감동을 선물했다.
한편 '미녀 공심이' 16회는 3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