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행락철을 맞아 차를 끌고 캠핑장이나 계곡, 유명한 관광지 등을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행락철에는 증가한 교통량과 졸음운전 등으로 인해 언제 어디서나 순간의 방심으로도 교통사고를 겪을 수 있어 늘 조심하고 긴장하는 운전 습관을 가져야 한다.
전문가들은 만일을 대비해 사고가 났을 경우 올바른 처리 상식과 사고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숙지해 두는 게 좋다고 강조한다.
교통사고 가해자에 대한 기본 상식을 알아두는 게 좋다. 가해자는 사고 원인을 제공하거나 의무가 많은 차에 해당되는 것으로 반드시 충격을 가한 차량이 가해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사고처리는 현장에서 즉시 112나 119, 보험사에 연락해 처리해야 하고, 휴대폰 등으로 사고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 기록하는 게 현명하다. 블랙박스가 없다면 주변에 목격자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진 확보 후에는 차를 안전한 지대로 옮겨 상호 협의를 해야 한다. 이때 인적사항과 연락처 교환은 필수다. 파손된 차량은 견인차를 사용해 이동하되, 고속도로의 경우 휴게소까지 무료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용하면 편리하다.
몸 상태를 돌보는 것도 빼놓으면 안된다. 사고 당시 큰 부상을 입었다면 곧바로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사고 당시 뼈나 피부 등에 드러나는 이상이 없는 경우라도 다음 날 곧바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X-ray나 MRI 등 의사의 진찰에 의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또 사고 이후 후유증으로 인해 두통이나 불안감, 불면증, 우울증, 허리통증, 어깨 통증, 목 통증 등이 생긴다면 한의원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닥터카네트워크 단아안동서한의원 고재철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의 규모에 관계없이 누구에게서나 나타날 수 있다”며 “방치할 경우 상당히 오랜 기간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미리 후유증 관리를 위한 치료를 고려해 보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진수 기자 (lj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