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츠잇(대표 박승하)이 개발한 모바일 스탬프 투어 서비스가 경주시를 시작으로 경기도, 강원도, 충남, 경남 등 전국 여러 지역 지자체로 확산 중이다. 댓츠잇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이다.
모바일 스탬프투어 서비스는 관광객이 스탬프 존안에 접근하면, 스마트폰에 스탬프가 자동으로 나타나서 위치기반서비스(LBS)로 관광객의 장소 방문을 인증해 준다. 서비스는 경주시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연간 2만명 이상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하고 있다.
경주시에서 성공적인 시작 이후, 국내 4대 종교 중에 하나인 원불교도 시작했다. 원불교 영산성지는 원불교 발상지로 매년 수만명 순례객이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 구도 과정을 체험해 보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다. 각 성지를 방문해 스탬프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원불교성지 순례앱` 역시 댓츠잇이 개발했다. 이외에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촌체험마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모바일 서비스 `농촌여행 스탬프`도 시작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모바일 산업 불모지인 전남지역에서도 투자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사례”라며 “댓츠잇 외에도 여러 전남기업이 진흥원비즈니스센터에서 연구 개발에 매진해 지역 모바일 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댓츠잇의 모바일스탬프투어 서비스는 전국 지자체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올해 안에 포천시, 공주시, 남해군, 구미시, 속초시 등에서도 서비스를 통해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강병준 통신방송부 데스크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