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큐(Q)', 지난 3일 폐막…성공리에 공연 마무리

출처:로네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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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온 뉴스 백융희 기자] 지난 5월부터 공연된 연극 ‘큐(Q)’ 공연이 지난 3일 폐막했다.

‘큐’ 관계자는 “연극 ‘큐’는 연극계 사상 최초의 스트리밍 방송 구현을 시도하며 국내 연극사의 의미 있는 한 획을 그었다. 3회에 걸친 공연 전 막 페북 생중계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가운데, 화려하고 섬세한 영상 기법을 선보이며 실시간 시청자 수 최고치 1,040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제작사 ㈜더그룹의 이해만 프로듀서는 막공 직후 무대인사에서 “실험정신을 갖고 도전하면서 개막하는 순간까지 고통 속에서 이어나갔던 연극” 이었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향후 재연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연극 큐는 2014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에브리바디 원트 힘 데드(Everybody wants him dead)’란 제목으로 쇼케이스된 이후, 국내 초연을 성황리에 마침으로써 대학로 소극장 실험극의 정신과 가능성을 입증했다.

‘큐’는 희대의 연쇄살인마 싱페이 역에 김승대, 임철수, 강기둥 배우와 뇌물에 눈이 먼 교도소장 역에 김준겸, 차용학, 조훈 배우 그리고 명예욕에 휩싸인 검사 역을 맡은 고훈정, 김이삭, 박형주 배우와 이들을 조정하는 프로듀서 역을 맡은 김기무, 이준혁, 주민진 배우가 출연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