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아산시는 7일 충남 아산환경과학공원에서 `아산 친환경에너지타운` 착공식을 개최한다. 아산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홍천 소매곡리에 이은 두 번째 사업이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 쓰레기매립장과 같은 기피·혐오시설 부지를 활용해 바이오가스,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판매하고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 향상에 기여하면서 환경과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아산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생활폐기물 소각장의 폐열, 가축분뇨시설의 바이오가스 발전 폐열을 세탁공장, 곤충사육농장, 고소득 작물 재배 온실에 공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홍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전국으로 확산한다. 지난해 청주·아산·경주·영천·양산 5곳, 올해 인제·음성·보령·완주·제주 5곳 등 총 10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추가 선정했다. 지난해 선정한 5곳은 아산을 시작으로 순차 착공해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아산시 친환경에너지타운 착공식에는 이정섭 환경부 차관, 복기왕 아산시장과 마을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