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6일 사단법인 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회장 이웅빈)와 멸종 위기에 처한 국내 야생생물 콘텐츠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5일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렸다. 양사는 환경부 지정 국내 멸종 위기 야생생물 1, 2급 100종 콘텐츠화를 진행한다. 온라인 전문지식 플랫폼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제공한다.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백과`를 9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멸종 위기 국내 야생 생물 소개, 서식 현황, 역사적 배경, 보호 노력 등 정보가 수록된다.
멸종 위기종으로 널리 알려진 호랑이나 반달가슴곰 외에도 애기송이풀, 감돌고기, 화경버섯, 두드럭조개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멸종 위기종 정보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직접 야생생물 보호에 동참하도록 각종 야생생물 보호 캠페인과 이벤트 정보를 연동한다.
이웅빈 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장은 “멸종 위기에 처했지만 관심을 받지 못하는 다양한 야생생물을 네이버로 알리게 돼 기쁘다”며 “향후 더 많은 멸종 위기 야생생물을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네이버 사전셀장은 “네이버 지식백과는 그간 없었던 분야 지식 콘텐츠라도 이용자가 필요로 하거나 사회적 의미가 있다면 전문가와 함께 제작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멸종 위기 야생생물 보호에 더 많은 이용자가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