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을 맞이해 물놀이나 바캉스를 계획하는 분들 중 안경이 고민인 분들이 많다. 시력 때문에 맘에 드는 선글라스를 쓰기도 어렵고 렌즈를 착용하면 물놀이 할 때 빠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아무래도 맨 눈인 경우보다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력이 많이 나쁜 고도근시나 초고도 근시의 경우는 안경이 없으면 간단한 일상생활도 어려울 정도이다. 놀러 간 곳에서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때 적절히 대처하지 못할 수 있어서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안경을 착용한다 해도 안경이 너무 두꺼워서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들은 그 자체가 스트레스 요인이 되기도 한다.
남들처럼 라식, 라섹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되지 않냐고 할 수 있지만 초고도 근시 환자들은 남들처럼 편하게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 중 본인이 원하는 수술을 선택해서 받을 수 없다. 근시 정도가 심할수록 라식, 라섹 같은 시력교정수술에 제한도 많다. 만약 수술을 할 수 있어도 금방 다시 나빠지거나 아니면 심각한 부작용으로 고생하지는 않을지에 대한 걱정도 많이 할 수 밖에 없다.
라식이나 라섹의 경우 각막을 너무 많이 절삭하면 그만큼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수술 후 시력퇴행이 와서 시력이 떨어질 경우 재수술도 어렵다. 이런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환자들은 안전한 대안으로 ICL, 아쿠아ICL, IPCL(EyePCL)같은 안내렌즈삽입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안내렌즈삽입술은 시력에 맞게 제작된 렌즈를 눈 속에 살짝 끼워 넣는 수술로 초고도 근시처럼 시력이 많이 나빠도 그 때문에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거나 시력교정이 잘 안된다 거나 하는 불리함이 없다. 또 수술 후 시력이 안정되면 눈 자체가 변하지 않는 이상 시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없다. 아주 적은 확률이지만 수술 후 눈이 변해서 시력이 나빠지더라도 그 양이 아주 적으므로 라식라섹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수술로 추가 교정을 하거나 렌즈를 교체해서 다시 좋은 시력을 찾을 수 있다. 초고도 근시 환자가 렌즈삽입술을 받는다면 평생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할 수 있다.
안내렌즈 삽입술도 라식이나 라섹처럼 30년 이상 오랫동안 시행된 수술이다. 과거에는 렌즈를 제작하는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그 재질이나 모양의 문제로 인해 백내장, 녹내장 등의 부작용이 생기는 일이 있었지만 새로운 렌즈들이 개발되면서 점점 부작용 확률이 줄어들고 있다. 최근 사용되는 ICL, 아쿠아 ICL, IPCL(EyePCL) 같은 4세대 렌즈의 경우 부작용 확률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4세대 안내렌즈인 ICL이 2000년대 초반경에 처음 도입되었고 최근까지 초고도 근시 환자들을 중심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안내렌즈 삽입술은 각막표면을 절삭하는 라식, 라섹수술과 달리 눈 속 수술이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 등 안과 수술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받는 것이 좋다. 백내장 등의 수술을 통해 눈 속에서 기구를 조작하고 시술하는데 충분히 숙련 되어있어야 부작용을 줄이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백내장 수술을 5천건 이상 집도한 드림성모안과 허영재원장은 “안내렌즈삽입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녹내장과 백내장이다. 부작용 확률은 전체의 0.4퍼센트로 천명에 네 명 정도라는 통계 연구가 있다. 확률이 낮지만 백내장이 생기거나 빨리 올 수 있고 시력이 떨어져 불편해 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백내장 등 눈 속 안과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라면 수술 후 부작용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고 치료도 어렵지 않으며 환자한테 남는 후유증도 적다.”고 말했다.
드림성모안과는 디시젼닥터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전문클리닉을 갖추고 레이저시력교정술과 안내렌즈삽입술을 통해 안과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초고도 근시 환자들을 위한 안전한 시력교정 수술을 제공하고 있다.
<도움말: 드림성모안과 허영재 원장>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