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갤럭시S7 액티브 방수 기능에 문제"..컨슈머리포트 인용해 보도

BBC "갤럭시S7 액티브 방수 기능에 문제"..컨슈머리포트 인용해 보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7 액티브`가 광고와 달리 방수 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BBC가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를 인용,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7 액티브` 두대를 차례로 물탱크(수심 5피트)에 넣고 방수 기능을 실험했다. 5피트(약 1.5미터) 깊이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다는 삼성 주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였다. 컨슈머리포트는 실험 결과, 두 대 모두 불합격이였다고 주장했다. 컨슈머리포트는 “30분 후 꺼내보니 스마트폰 화면에 초록색 라인이 생겼고, 터치에도 반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일반적으로 휴대폰 기능을 평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제조사들이 방수기능이 있다고 주장하면 잠수 테스트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갤럭시 S7 액티브`는 미국 이동통신사인 AT&T를 통해 지난달 미국에 출시된 제품이다. 국내에는 출시 되지 않았다. 국제전기표준회의가 인증하는 방수 기능(IP68)을 인증 받은 제품이다. BBC는 이에 대해 삼성이 “이번 사항과 관련한 매우 적은 불만을 접수 받았다”며 “이 문제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