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엔지스테크널러지

엔지스테크널러지(대표 박용선)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 기업이다. 이달 28일 코스닥 상장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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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한 내비게이션 `나브링크(Nav-Link)`를 출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현재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나브링크는 차량 내외부 통신망과 자동차를 연결시키는 연결 솔루션이다. 모바일이나 인터넷 화면을 자동차용 내비게이션에 보여 주는 기술로,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등 통신 방법이나 단말기 구분 없이 대용량 파일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자동차 제작 단계에 도입되기 때문에 차종별 최적화된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차량 디스플레이로 전송, 운전자가 차량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 화면을 조작할 수 있는 미러링 기술을 지원한다.

나브링크 기술로 내비게이션 서비스 `브링고`도 제공한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판매해 로열티 수입을 확보하고, 브링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판매수익을 올리는 저비용 고수익 구조를 갖췄다. 고용량 고효율 이미지 데이터 전송기술과 차량용 데이터 보안기술 등 커넥티드카와 관련된 차별화한 기술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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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커넥티드카에 내장된 펌웨어 및 SW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전송기술 OTA(Over The Air)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중국과 유럽 완성차 업체에 공급을 확정했다.

박용선 대표는 “OTA 솔루션으로 자동차 업체도 사후관리와 리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하반기부터의 눈에 띄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커넥티드카 시장은 한 해에 출시되는 신차 가운데 75%에 이를 만큼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다. 시장 규모도 연평균 약 30% 커져 2020년에는 16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63억원, 순이익 22억원을 거뒀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12억원, 순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엔지스테크널러지 회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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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