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왕국을 찾아서』 레프 구밀료프 지음, 권기돈 옮김, 새물결 펴냄, 3만2000원
러시아 전설적 역사가인 저자가 훈족, 몽골족, 투르크족 등 3대 유목 민족 역사를 연구해 아시아와 유럽 역사를 새로 썼다. 지금까지 어떤 역사학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모험과 도전적 연구로 가득찬 책이다. 단순한 역사학 분야를 넘어 인간과 역사, 문명의 충돌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신선한 시선을 열어준다. 역사는 필연에 의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많은 `우연`으로 만들어지며 상상과 헛소문이 역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도 드러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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