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민병헌이 2016 프로야구 올스타전 별 중의 별이 됐다.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 올스타전에서 민병헌은 드림올스타 3번 타자로 출전해 홈런 2개 포함, 3안타를 몰아쳤다.
드림올스타는 나눔올스타를 8-4로 눌렀고, 맹활약을 펼친 민병헌이 MVP로 선정됐다. 그는 기자단 투표 결과 총 55표 중 8표를 받은 KT 위즈 박경수를 제치고 47표의 압도적인 득표 수로 MVP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민병헌은 세 타자 연속 홈런을 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앞 타석에서 박경수와 정의윤이 백투백 홈런을 날렸고, 다음 타석에 선 민병헌의 타구 또한 담장을 넘기며 세 타자 연속 홈런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수 수비상은 기아 타이거즈 김주찬, 우수 투수상은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 우수 타자상은 박경수가 받았다.
정수희 기자 sh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