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제주도 전기버스, 풍력단지 등 에너지신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와 의견을 청취했다.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신규 유망수출품목 창출방안` 후속조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은 전기차 관련 지원정책의 신속한 이행을 독려하고, 현장애로를 파악하는 기회가 됐다.
주 장관은 먼저, 로봇을 이용하여 버스정류장에서 배터리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전기버스 운행현장(동서교통)을 방문했다. 미리 충전된 배터리를 정류소에서 짧은 시간안에 교체해 줌으로써 장거리 노선도 소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새로운 방식으로, 이를 상용화한 것은 우리나라가 최초다.
동서교통은 최장 구간 노선(왕복 70.2km)도 전기버스로 운행중이다. 소음·진동이 적어 운전자와 승객 모두 만족도가 높고, 충전에 대한 부담도 없다.
주 장관은, 모든 노선(4개) 버스(18대)를 전기버스로 교체한 동서교통을 격려하고, 배터리 교환방식 전기버스가 제주에서 성공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제주도에서도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경풍력발전단지에서는 여름철 태풍 등에 대비한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RPS) 상향조정에 따른 발전공기업의 선도적 투자를 주문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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