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한국프로야구(KBO)가 사면초가에 놓엿다.
최근 프로야구에는 승부조작부터 불법 도박까지 터지며 KBO가 다시 위기를 맞았다.
KBO 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북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KBO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이 밖에도 일련의 품위 손상 행위로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된 선수들에 대해서는 정황이 확인되는 즉시 우선 참가활동정지 조치를 취하고 사법적인 결과에 따라 실격 처리 등 일벌백계의 엄정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발방지를 위한 리그 차원의 확고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20일 해외원정도박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 안지만의 도박사이트개설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대구지검 강력부는 안지만이 지인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1억여원을 대준 혐의로 조사 중이다.
NC 이태양과 상무의 문우람은 승부조작혐의를 받고 있다. 이태양은 특정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에게 일부러 볼넷을 주는 등의 수법으로 경기를 조작,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