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96마일' 강속구를 던지며 시즌 3호 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더블헤더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먼저 1차전에서는 4-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으면서 타자 3명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2차전에서는 3-2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더하며 시즌 4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이날 더블헤더 경기에 모두 나와 세이브를 올렸다. 이는 한국인 투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더욱이 오승환은 이날 더블헤더 2차전에서 96마일(시속 154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졌다. 하루에 두 경기를 출전했지만 오승환의 공 위력은 대단했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로 평균자책점이 1.68로 떨어졌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